제목이 둘? HTML에서 왜 title과 h1을 나눠 쓸까?

HTML에서 제목은 어디에 쓰는 걸까? <title> vs <h1>

1. 겉과 속이 다른 두 제목

웹페이지를 처음 열었을 때, 브라우저 탭에 보이는 문구와 화면 안에 있는 큰 글자가 다르다는 걸 느껴본 적 있나요? 사실 이 둘은 모두 ‘제목’이라는 역할을 하지만 서로 전혀 다른 영역에서 활동합니다. <title>은 무대 뒤에서 조명을 조절하는 조명감독 같은 존재고, <h1>은 무대 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처럼 사용자 눈앞에 드러나는 주제예요.

2. <title> – 무대 밖의 히든 주인공

<title><head> 안에 위치하고, 브라우저 탭, 즐겨찾기, 검색엔진 결과 등 외부에서 문서를 대표하는 텍스트로 사용돼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이트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검색 결과에서 클릭을 유도하는 문장이 되기 때문에, 잘 작성된 <title>은 높은 클릭률로 이어질 수 있죠.

<head>
  <title>HTML 강좌 - 제목 태그 정리</title>
</head>

렌더링 결과:
브라우저 탭에 “HTML 강좌 – 제목 태그 정리”가 표시됩니다.

3. <h1> – 사용자를 맞이하는 주연배우

<h1><body> 안에 위치하며, 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하고 눈에 띄는 제목으로 쓰입니다. 이는 방문자가 가장 먼저 읽게 되는 핵심 메시지로, 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하죠. 신문의 헤드라인처럼 독자의 시선을 잡아끌고, 스크롤을 내리게 만드는 ‘진입 문’이라 볼 수 있어요.

<body>
  <h1>HTML 태그 완전 정복</h1>
</body>

렌더링 결과:
본문 상단에 크고 굵은 “HTML 태그 완전 정복”이라는 제목이 표시됩니다.

4. 두 태그의 차이 정리

이제 두 태그를 비교해보면 각각의 역할이 얼마나 명확히 나뉘는지 알 수 있어요. <title>은 문서의 외부적 성격을 정의하고, <h1>은 내부 콘텐츠 구조를 형성합니다. 각 태그는 ‘어디서, 누구에게’ 보여지는지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고, 혼용하거나 생략할 경우 SEO나 UX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title>은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인식하는 기준이 되므로 반드시 고유하고 매력적인 문장으로 작성되어야 하고, <h1>은 한 페이지에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콘텐츠 구조를 명확히 해주는 기본 원칙이에요.

비교 항목 <title> <h1>
위치 <head> 내부 <body> 내부
보이는 곳 브라우저 탭, 검색 결과 웹페이지 본문
주된 역할 문서 전체를 대표 본문 내용의 주제 표현
SEO 관점 검색 결과 제목으로 매우 중요 문서 구조 인식에 기여

5. 예제 코드와 렌더링 비교

아래 예제는 지금까지 설명한 <title><h1>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게 구성했어요. 각각이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모습으로 렌더링되는지를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실제로 이런 구조는 모든 HTML 페이지의 기초가 되며, 웹페이지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구조지만 그 안에는 콘텐츠 설계, 사용자 경험, 검색 최적화까지 모두 연결돼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아요.

<!DOCTYPE html>
<html lang="ko">
  <head>
    <title>HTML 제목 비교하기</title>
  </head>
  <body>
    <h1>이건 화면에 보이는 제목이에요</h1>
  </body>
</html>

렌더링 결과:
탭 제목: “HTML 제목 비교하기”
본문 제목: “이건 화면에 보이는 제목이에요”

6. 마무리하며

<title><h1>은 모두 제목 역할을 하지만, 적용되는 위치, 목적,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둘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은 웹문서의 시작이에요.

<title>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요약 정보이고, <h1>은 내부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콘텐츠의 얼굴입니다. 이제부터는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태그를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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