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기술도 잡은 중국, 3D프린팅의 다음 승부수는?

중국 폴리머 적층제조, 기술도 가격도 세계 수준을 넘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폴리머 적층제조 산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예전에는 중국이 가성비 중심의 대량 생산 기지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3D프린팅 기술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SLA, DLP, SLS 같은 폴리머 기반 적층제조 기술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올해 열린 TCT 아시아 2025 전시회에서는 그 기술력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에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과 데모 영상만 봐도 ‘이제 중국이 기술로도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중국 SLA DLP 적층제조 장비, 글로벌 가격 경쟁력의 비결

중국의 SLA 3D프린터는 이제 세계 시장에서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Qubea, UnionTech, Kings3D 같은 대표 브랜드들은 SLA 특허 해제 이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며, 자국산 폴리머 레진까지 저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SLA 장비는 동일 성능 대비 미국 제품보다 최대 40% 저렴하다는 업계 분석도 있어요. 반면, 정밀도가 강점인 DLP 방식은 SLA보다 상대적으로 약세지만, 여전히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적절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론 부품, 타이어 목형, 헬스케어 부품 등 다양한 SLA 출력 사례가 공개됐고, 금속 적층제조 장비 개발까지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와 더 눈길을 끌었죠.

 

중국 SLS와 FGF 펠렛 적층제조, 차세대 기술 주도권 노린다

폴리머 SLS 3D프린팅은 아직 SLA만큼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후가공이 거의 필요 없고 소재 다양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소재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은 제조업 전반에서 큰 이점이죠.

여기에 최근 떠오르는 펠렛 기반 FGF 적층제조 기술도 인상적이에요. 이 방식은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기존 FDM보다 원료비용이 최대 60%까지 절감된다고 알려져 있고, 중국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대형 산업용 3D프린터 양산을 서두르고 있어요. 기술뿐 아니라 소재, 생산성, 가격까지 다 잡겠다는 전략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중국 폴리머 적층제조 산업, 글로벌 시장의 판을 바꾸다

이처럼 중국의 폴리머 적층제조 산업은 단순히 기계만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서, 전방위 산업 적용을 통한 기술 내재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SLA, SLS, FGF 등 다양한 기술 라인업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지금,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런 중국의 성장 전략을 어떻게 보시나요? 한국의 3D프린팅 산업은 어떤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더 나아가, 이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술과 분야에 집중해야 할까요? 지금 이 흐름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산업 구조의 변곡점일지도 모릅니다.

출처: [신소재경제&3DPRO 연재기고②]퓨전테크놀로지 김인명 대표&이노자드 이현식 대표&에이엠 코리아 김진섭 대표